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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령존 연봉 8천에서 2.5억 껑충...FA 등급도 높아졌다, 유출불가 증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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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령존 연봉 8천에서 2.5억 껑충...FA 등급도 높아졌다, 유출불가 증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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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호령./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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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34)이 단숨에 2억대 연봉대열에 합류했다.

KIA는 15일 2026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대상 중 인상된 선수는 25명이며, 동결 7명, 삭감 16명이다. 2025시즌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우며 관심을 모았던 김호령과 내야수 오선우, 우완 성영탁은 높은 인상율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특히 눈에 띠는 선수는 김호령이다. 작년 8000만 원에서 단숨에 2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인상율이 212.5%에 이른다. 데뷔 이래 작년까지 10년 동안 억대 연봉을 받은 적이 없다. 1억 원대가 아닌 2억 원대로 진입해 야수 최고액 연봉자가 됐다. 작년 5억 원을 받은 김도영이 50% 깎여 같아졌다.

김호령은 작년 눈부신 시즌을 보냈다. 2024시즌까지 수 년동안 부진이 이어진데다 주전은 커녕 외야 백업 경쟁에서도 박정우와 신인 박재현에게 밀려 개막엔트리에 들지도 못했다. 그러나 절치부심해 1군 콜업을 받아 타격폼을 수정하면서 펄펄 날기 시작했다. 어느새 대체 불가 중견수로 자리를 잡았다.

KIA 김호령./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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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수비력은 그대로였고 타격능력이 일취월장했다. 이범호 감독의 크로스스탠스 주문을 100% 수용한 결과였다. 데뷔 이후 자신의 타격이론을 고집했었지만 부진만 깊어졌다. 결국 마음을 비우고 따랐던 것이 주효했다. 105경기 381타석 타율 2할8푼3리 6홈럼 39타점 46득점 12도루, 장타율 4할3푼4리, 출루율 3할5푼9리까지 커리어하이 성적이었다.

OPS .793까지 최상의 야수 수치를 냈다. 시즌을 마치고 연봉협상에 들어가자 상당폭의 인상을 예고했고 현실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성적에 비해 후하게 인상한 점도 분명히 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예비 프리미엄도 작용했다. 연봉이 크게 오르면서 FA 등급도 보상선수가 있는 등급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령은 올해 1군에서 이틀만 보내면 FA 자격기준을 충족한다. 올해도 명불허전의 수비력에 체력도 문제가 없다. 기동력과 작전수행능력에 경험까지 더해졌다. 작년 정도의 활약도만 보여준다면 FA 시장에서 상당한 상품성을 갖게 된다. 타격까지 되는 중견수를 얻기 힘들마면 구단이 다년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KIA 김호령./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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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호령과 함께 10라운드의 기적을 일으키며 필승조 새 얼굴로 부상한 성영탁은 3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300%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토종 거포로 떠오른 내야수 오선우는 3400만원에서 252.9%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김규성은 9000만원에(38.5% 인상), 윤도현은 5500만원(71.9%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신인 김태형도 3000만원에서 100% 오른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