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하며 89대76 완승
SK 자밀 워니가 15일 LG와의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KBL |
서울 SK가 15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선두 창원 LG를 89대76으로 완파했다. 3쿼터 종료 2분 35초 전 70-4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전희철 SK 감독은 72-47에서 시작한 4쿼터에 벤치 멤버 4명과 자밀 워니를 출전시켰다.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전 감독은 워니(20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4쿼터 5분만 뛰게 하고 벤치로 불러들였다.
워니를 비롯해 SK의 알빈 톨렌티노(16점), 안영준(13점 5어시스트), 오재현(10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신인 에디 다니엘도 4쿼터에 8득점하며 10점을 채웠다.
SK(19승 13패)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2연승, 4위를 유지했다. 2025-2026 시즌 LG와의 상대 전적 우위는 3승 1패로 더 벌렸다. 지난달 13일 같은 장소(잠실 학생체육관)에서 LG에 22점 차 승리(77대55)를 거둔 데 이어 다시 완승을 거뒀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전에서 SK를 4승 3패로 제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정규 시즌 들어선 단 한 차례의 연패 없이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일격을 당한 데 이어 사흘 만에 SK에도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첫 2연패를 당했다. LG는 선두(22승10패)는 유지했으나 2위인 안양 정관장(21승11패)과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LG의 주득점원인 아셈 마레이(1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이날 3쿼터에 네 번째 반칙을 저지르면서 움직임이 위축됐다. 그는 12일 한국가스공사와의 대구 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자신의 유니폼을 찢는 행동까지 하며 KBL(한국농구연맹)로부터 90만원의 제재금 징계까지 받았다. 그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한 뒤 15일 SK전에 나섰으나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LG로선 마레이와 함께 공격과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하던 아시아쿼터 선수 칼 타마요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공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윤원상이 3점슛 4개 등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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