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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코스피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소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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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코스피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소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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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10개 종목 중 6개가 소형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중심의 시장에서 소형주들이 거래량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례적인 장세가 펼쳐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1분까지 코스피 거래량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총 거래량은 5억4462만 주에 달했다. 하지만 상위 10개 종목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대형주와 소형주의 기세가 팽팽하다.

상위 10위권 내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은 삼성전자와 미래에셋증권(1억4520만 주, 8위), 한온시스템(1억1982만 주, 9위), 두산에너빌리티(1억1552만 주, 10위) 등 4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시가총액 순위 301위 이하 소형주가 차지했다.

구체적인 순위는 한화갤러리아(4억9519만 주), 남선알미늄(3억5876만 주), 형지엘리트(3억320만 주), 동양(2억240만 주), 계양전기(1억6746만 주), 금호전기(1억6520만 주)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소형주는 수익률도 높은 수준이다. 한화 계열인 한화갤러리아와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을 제외한 종목들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계양전기는 분석 기간 시작일 기준가 대비 현재 주가가 무려 701.03% 폭등했다. 금호전기와 형지엘리트 역시 각각 117.10%, 28.6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계양전기의 폭등은 로봇 테마가 견인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로봇 부품을 공급한 이력이 시장에서 부각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계양전기가 핵심 수혜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번개표' 전구로 친숙한 금호전기는 전력 인프라 확충의 수혜를 입었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력 설비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기기 업종의 전반적인 호조세가 주가를 끌어올린 동력으로 풀이된다.

학생복 브랜드 형지엘리트는 '로봇 기업'으로의 변신이 주효했다. 형지엘리트는 최근 '형지로보틱스(hyungjiROBOTICS)' 상표권을 출원하며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6일 중국 '한중 비즈니스 포럼' 사전 간담회에서도 해당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선알미늄은 자동차 업종의 호황과 정치 테마주로서의 성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같은 기간 14.23% 상승했다.


유안타증권 신현용 연구원은 "다른 달과 달리 1월에는 중소형주에 프리미엄이 붙는 이른바 '1월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며 "전년도 4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익 트렌드가 견조하면서도 주가가 저평가된 낙폭 과대 종목들이 재차 주목받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blu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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