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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급을 데려왔다... 애리조나, 3,100만 달러 얹고 아레나도 승부수

MHN스포츠 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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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급을 데려왔다... 애리조나, 3,100만 달러 얹고 아레나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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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유경민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결국 승부수를 던졌다.

애리조나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 놀란 아레나도(34)를 영입하며 내야의 중심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이해관계가 명확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리빌딩에 돌입하기 전 카디널스는 1년 넘게 추진해 온 8회 올스타 선수인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애리조나는 공수 양면에서 상징성이 확실한 베테랑을 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대가로 우완 투수 유망주 잭 마르티네스(22)를 영입했으며, 아레나도의 잔여 계약 2년 4,200만 달러 가운데 3,100만 달러를 지급했다.

1년 넘게 트레이드 대상이었던 아레나도는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직접 포기하며 이적에 동의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한 전례가 있었고,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한 107경기에서 타율 .237/.289/.377, 12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시즌 그의 연봉 2700만 달러 중 500만 달러, 그리고 차기 시즌 연봉 1,500만 달러 중 600만 달러만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전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지닌 3루수를 확보한 최고의 선택이다.

마이크 헤이즌 애리조나 단장은 "항상 그의 경기 방식과 미출전 시에도 미치는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선수이고 이는 우리 팀의 결과도 잘 맞는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레나도는 10개의 골드 글러브와 6개의 플래티넘 글러브(야구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를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3루수이다. 통산 타율 .282, 출루율 .338, 장타율 .507에 353홈런, 1,184타점을 기록하며 야구 팬들 사이에서 장래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차임 블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성명을 통해 "아레나도가 카디널스 선수로서 보낸 5시즌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열정, 경쟁심, 그리고 그 모든 추억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측에서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리빌딩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블룸 체제 이후 카디널스는 소니 그레이, 윌슨 콘트레라스에 이어 아레나도까지 트레이드하며 총 5,900만 달러를 지출했다.

2026시즌 이후 계약된 선수 역시 없는 실정이다. 팀 내 최고 연봉 선수인 더스틴 메이 (1250만 달러)를 포함해 총 연봉이 1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미국 현지 매체인 ESPN에 따르면 카디널스는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선수인 브렌던 도노반 영입을 위해 여러 팀과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애리조나는 트레이드한 아레나도를 중심으로 코빈 캐럴, 케텔 마르테, 제랄도 페르도모가 건재한 전력을 유지한다. 지난해 80승 82패로 아쉬움을 남긴 애리조나가 이번 영입을 통해 다시 한 번 경쟁 구도로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SNS,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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