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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방치 옛 주조장’ 영남대 선후배 공무원, 칠곡 원도심 주차난 해법 만들다

쿠키뉴스 최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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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방치 옛 주조장’ 영남대 선후배 공무원, 칠곡 원도심 주차난 해법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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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환상 케미’ 배경 앞에 선 도시계획과 도시개발팀 두 공무원. 오른쪽이 전찬웅 팀장, 왼쪽이 문세영 팀장. 칠곡군 제공

주차장은 환상 케미’ 배경 앞에 선 도시계획과 도시개발팀 두 공무원. 오른쪽이 전찬웅 팀장, 왼쪽이 문세영 팀장. 칠곡군 제공



칠곡군 왜관읍의 20여 년간 방치됐던 옛 주조장 부지가 대학 선후배 공무원의 적극행정으로 6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재탄생했다.

14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문을 연 ‘옛 왜관주조장 공영주차장’은 개장 직후 대부분의 주차면이 채워지며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부지는 과거 주조장이 폐업한 뒤 악취와 쓰레기 문제로 민원이 이어졌지만 민간 소유지여서 활용이 쉽지 않았다.

전환점은 2024년 문세영 도시개발팀장이 도로 개설 검토 중 현장을 방문하면서 마련됐다. 그는 주차장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유주 설득에 나섰으며 2025년 초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부임한 전찬웅 도시계획팀장은 인접 토지가 소유주 가족 명의임을 확인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 사업 면적을 넓혀 총 1663㎡(약 500평), 63면 규모의 주차장을 완성했다.

두 팀장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선후배 공무원이 시차를 두고 같은 사업을 이어받아 완성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주차장은 상가와 주거밀집 지역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달 말 준공되는 ‘행정문화복합플랫폼’ 인근에 위치해 향후 방문객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지는 소유주가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칠곡군이 철거와 조성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활용이 어려웠던 사유지를 공공시설로 전환기까지 담당자들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해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환경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