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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AI 투자, 빅테크 넘어 인프라·에너지로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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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AI 투자, 빅테크 넘어 인프라·에너지로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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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자산운용사 블랙록 [사진: Reve AI]

자산운용사 블랙록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투자자들에게 올해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지만, 기존 빅테크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블랙록은 마이크로소프트(MS)나 메타 같은 빅테크보다 AI 전력 공급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술주들이 글로벌 주식 시장을 주도했지만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증가와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블랙록은 '인베스트먼트 디렉션(Investment Directions)' 보고서에서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블랙록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73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투자 최적처로 빅테크를 꼽은 비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 이상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업체를, 37%가 인프라 기업을 선호했다.

블랙록의 이브라힘 카난 미국 주식 투자 책임자는 "AI 메가캡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AI 버블 우려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신중한 종목 선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시설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라 원자력·천연가스·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블랙록은 AI 투자를 3단계로 구분했으며, 현재는 칩과 하드웨어 제조(1단계)에서 인프라 구축(2단계)로 전환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블랙록 조사에 따르면 인프라 중심 투자자 중 37%는 상장 자산보다 사모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전통적 주식시장보다 유연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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