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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체제 매체 “하메네이가 직접 발포령 내려···최소 1만20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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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체제 매체 “하메네이가 직접 발포령 내려···최소 1만20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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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한 발포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13일(현지시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와 대통령실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직접 지시로 3부 요인(행정·입법·사법 수장)의 승인 하에 발포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이란 현대사에서 가장 대규모의 학살이 자행돼 최소 1만2000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사망 사례 대부분이 이란 신정체제를 수호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에 연계된 준군사조직 바시즈민병대 소속 대원들의 총격에 따른 것으로 이 매체는 추정했다.

이란의 한 관리는 시위 국면에서 숨진 이들이 약 2000명에 이른다고 로이터통신에 언급했다. 로이터는 그가 시민과 군경 사망자가 발생한 책임을 테러범에게 돌렸다고 한다.

이날 이란 국영방송도 무장·테러단체로 인해 “많은 순교자가 나왔다”는 발언을 보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이란 매체에서 사망자가 다수라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커 튀르크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성명에서 이란 사태를 두고 “끔찍한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며 “공정, 평등, 정의에 대한 이란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 “이란 반정부 시위 관련 사망자 최소 1만2000명”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132203001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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