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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감독 "주축 선수 이탈? 대책 있다…더 좋은 성적 낼 것"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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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감독 "주축 선수 이탈? 대책 있다…더 좋은 성적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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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계 전지훈련 위해 발리 출국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2024.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2024.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항 선수단은 12일 2026시즌 대비 동계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매 시즌 선수 변동 폭이 작지 않은 포항은 이번에도 이번 프리시즌에도 선수단 내 들고남이 컸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중원의 핵이었던 오베르단의 전북 현대 이적이다.

포항에서 3시즌 동안 99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한 그의 공백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에 박태하 감독은 "오베르단 비중이 크기는 했지만 지난 시즌 그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부터 어떻게 대체해야 할지 충분히 고민했다. 게다가 오베르단 외에 경기에 많이 뛴 선수들은 대부분 지켰고 여기에 김승호, 니시야 겐토, 정한민 등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여러 선수들이 합류했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즌 오베르단이 결장했을 때 예방주사를 충분히 맞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이제는 이들이 오베르단보다 더 잘하도록 돕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포항은 겐토, 김승호, 정한민 외에도 김용학, 김호진, 황재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선수들을 대거 보강해 중원 옵션을 늘렸다.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한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 News1 안영준 기자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포즈를 취한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 News1 안영준 기자


이번 시즌 포항은 많은 대회를 치른다.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토너먼트 일정을 이어가고, 후반기에는 지난해 성적을 바탕으로 2026-27 ACLE에 출전한다.

여기에 K리그1과 코리아컵까지, 포항은 국내 프로축구팀 중 유일하게 4개 대회에 나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박태하 감독은 "출전하는 대회가 많기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지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선수들에게 자부심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 출전이라는 동기부여를 갖고 더 많은 에너지를 내줄 것이라 기대한다. 소집 전 포항에서 짧게 훈련했을 때도 선수들의 태도나 분위기가 좋았다. 더 많은 대회를 치르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 덕분에 포항은 계속 같은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다. 새 시즌 많은 변화 속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계훈련에서 사소한 것들부터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새 시즌 박태하호에는 기성용이라는 베테랑 미드필더가 계속 함께한다. 당초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했던 기성용은 후반기 포항으로 이적해 활약한 뒤, 포항에서 1년을 더 뛰기로 했다. 박태하 감독의 지도 아래 '재미있는 축구'를 펼친 것도 현역 연장의 이유 중 하나다.

박태하 감독은 "난 (기)성용이가 계속 필요했다. 미팅을 통해 그런 마음을 전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보고 올해도 같이 갈 것이라는 느낌은 있었다"며 미소를 지은 뒤 "지난 시즌 막바지 성용이가 체력·경기력으로 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이어 "어쩌면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는데, 성용이 성격에 그 시즌을 허투루 치르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베테랑의 태도가 팀 전체에 좋은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성용과 포옹을 나누는 박태하 감독(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과 포옹을 나누는 박태하 감독(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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