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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치지직·유튜브 위협 속 생존전략은?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왕보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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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치지직·유튜브 위협 속 생존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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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약진…플랫폼 매출 비중 ↓
광고사업·글로벌 확장으로 돌파구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이 광고 매출 확대와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치지직, 유튜브 등 경쟁사의 약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SOOP의 플랫폼 부문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5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자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441억원과 비교해 93억원 가량 늘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에서 72.3%로 8.7%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 구성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나타난다. 플랫폼 매출 비중은 △1분기 79% △2분기 72% △3분기 67%로 점차 낮아진 반면 광고 매출 비중은 △1분기 20% △2분기 26% △3분기 31%로 확대됐다.

플랫폼 매출 비중이 낮아진 것은 경쟁사 움직임과 무관치않다. 2024년 5월 네이버가 치지직을 공식 론칭한 이후 대형·중형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이동이 늘었고, 최근에는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방송에 대한 노출·검색·쇼츠 연계 등 크리에이터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SOOP 입장에선 사업의 핵심영역이 위협을 받고 있는 셈이다.

다행인 것은 광고사업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광고 및 콘텐츠 제작 매출은 9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매출액(538억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7.8%에서 26.2%로 늘어났다.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인수효과가 작용했다. SOOP은 이를 통해 검색·광고형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총 2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형 e스포츠 개최 등을 통해 콘텐츠형 광고 매출도 늘려가는 추세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유입도 확대한다. SOOP은 지난 2024년 11월 'SOOP 글로벌' 론칭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글로하우'와 업무협약을 맺고 태국·베트남 등의 현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효율화를 위해 플랫폼 통합 전략을 내놨다. SOOP은 1월부터 글로벌 플랫폼과 국내 플랫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 자동 자막 번역 기능을 적용해 주요 공식 방송과 스트리머 콘텐츠가 해외 팬들과 소통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OOP 관계자는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광고 매출 증가로 수익 구조가 자연스럽게 다각화됐다"며 "올해 플랫폼 통합을 위한 글로벌확장, 콘텐츠 경쟁력 강화, 기술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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