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쿠르드 대원이 충돌한 이후 시리아 정부군이 한 할머니의 피난을 돕고 있다. AP연합뉴스 |
시리아 정부군이 쿠르드족 주도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의 근거인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일부를 폐쇄하고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시리아 임시 정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부 도시 알레포에서 쿠르드인이 통제하는 지역에 대해 ‘제한적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쿠르드 주도의 시리아민주군(SDF)이 도시 내 주거 지역, 주요 도로, 보안군을 공격했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알레포의 셰이크막수드, 아슈라피에 등 지역을 군사지역으로 지정하고 통행을 금지했다. 정부군은 이들 지역 주민을 대피시켰다. 또 이곳에 설치된 SDF 진지는 합법적인 군사적 목표물이 된다며 멀리 떨어지라고 당부했다.
알레포 일대에서는 전날 SDF의 무인기(드론) 공습과 포격으로 정부군 1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시리아는 14년간의 내전을 거쳐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서 지난해 전쟁이 종식됐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
2024년 12월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한 뒤 임시정부를 세우고 이듬해 3월 SDF 병력을 시리아 정부군에 흡수하기로 SDF와 합의했다. 그러나 SDF는 분권을 주장하며 약속 이행을 늦추고 정부군과 계속 부딪히고 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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