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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경고를 또다시 무시한 맨유… "몇 년의 침묵은 감내해야 한다"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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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경고를 또다시 무시한 맨유… "몇 년의 침묵은 감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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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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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알렉스 퍼거슨 경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헤드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 부임했으며, 2025년 5월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6위에 올라 있으며, 구단 수뇌부는 최대한 높은 리그 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 변화를 단행할 적기라고 판단, 고심 끝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아모림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2013년 이후, 맨유는 임시 감독을 포함해 무려 10명의 사령탑을 거치게 됐다. 올 시즌 또한 앞두고 구단은 스쿼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명가 재건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지만 결과적으로 또다시 출발선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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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이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재임하던 2016년 3월에 남긴 발언을 재조명했다. 당시 퍼거슨은 잦은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을 언급하며, 감독을 향한 비판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퍼거슨은 "비판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현실을 봐야 한다. 필 존스, 애슐리 영, 안토니오 발렌시아, 루크 쇼 같은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팀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맨유의 역사 자체를 언급하며 인내의 가치를 강조했다. 퍼거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50년 역사 속에서 몇 년의 침묵은 충분히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다. 성공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매체는 "퍼거슨의 이 발언은 현재 맨유의 상황에도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그의 은퇴 이후 어느 감독도 3년을 넘기지 못한 채, 팀은 끊임없는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잃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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