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
북미시장 견인, 25% 해당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관세부담 등 글로벌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성장세를 나타냈다.
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 합산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총 727만3983대를 기록했다. 특수판매를 제외하면 국내판매는 1.1%, 해외판매는 0.5%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413만818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관세부담 등 통상환경 변화로 해외판매가 0.3%가량 줄었지만 내수판매가 1.1%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을 방어했다.
2025년 완성차 5사 판매 실적/그래픽=윤선정 |
기아는 지난해 국내 54만5776대, 해외 258만4238대, 특수 5789대 총 313만58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판매는 1.1%, 해외판매는 1.6%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 판매증가를 이끈 핵심시장은 북미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183만617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이는 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량의 25.2%에 해당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각각 415만8300대, 335만대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출시, 신규 생산거점 가동, 권역별 시장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 확보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는 EV(전기차) 판매·생산 확대, PBV(목적기반차량) 공장 본격 가동, HEV(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 강화, 해외 신시장 집중공략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중견 완성차업체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GM한국사업장은 7.5% 감소한 46만2310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17.7% 줄어든 8만8044대를 기록했다. 반면 KG모빌리티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1% 증가한 11만535대를 판매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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