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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하고 400경기 출장의 대업을 이뤄냈다. 토트넘도 특별 영상을 제작해 손흥민의 업적을 기렸다.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손흥민의 400경기 축전 영상을 보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달성한 기념비적인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에서 고안해 한 컷 한 컷 사진을 찍듯 특별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출전 만인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박전에서의 데뷔골을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 신구장 개념 1호골, 푸스카스상을 안겼던 번리전 득점,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등이 담겼다.
더불어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장면과 이날 9시즌 만에 달성한 400경기 출전까지 손흥민의 모든 걸 표현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또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백'이라는 한글로 문구를 장식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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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9시즌을 뛰면서 계속 상승 곡선을 보여주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합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나머지 8시즌에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일궈냈다.
한 번의 굴곡을 이겨낸 점이 눈에 들어온다. 손흥민은 2년 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정점에 올랐던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반기에는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후반기 조금 살아날 법할 때는 스포츠 탈장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10골을 넣는 저력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 고지를 밟는 저력을 발휘했다. 물론 손흥민 스스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여름 스포츠 탈장 수술까지 받으면서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올 시즌 명예 회복을 이뤄냈다.
토트넘에 길이 남을 역사를 이뤄나가고 있다. 이번 경기 출장으로 400번째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이를 달성한 14번째 선수로 등극했다. 21세기에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위고 요리스(447경기)와 해리 케인(435경기) 뿐이다.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 유력한 손흥민이라 21세기 구단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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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진짜 위엄은 지금부터다. 일반적이라면 출장 기록의 연속성에 우려를 표할 시기다. 손흥민은 올여름 생일이 지나면 32세가 된다. 평소의 토트넘이라면 재계약을 고민하지 않을 나이다. 그러나 지금 양측은 장기 계약 연장을 심도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손흥민부터 토트넘과 헤어질 마음이 없다. 지난달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 핵심 선수 손흥민이 현재 구단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곧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올바르게 나아간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해당 보도는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통해 나왔다. 시그니처 멘트 'HEWE RE GO'로 이적 시장 혹은 재계약에서 큰 공신력을 자랑하는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행복(super happy)하다. 현재 토트넘과 관계가 아주 훌륭해서 재계약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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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한 차례 더 장기적인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앞으로도 수년간 팀에 머물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보를 종합하면 손흥민은 최소 2~3년은 더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 400경기 출전이 끝이 아닌 이유다. 다음 시즌이면 요리스의 447경기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21세기 토트넘 아이콘으로 유력한 상황이며 출전 기록과 최다 득점을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으로 갈아치울 수 있어 리빙 레전드로 불리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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