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우리에겐 호날두가 있다"…유벤투스의 확실한 자신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출처 | 유벤투스 인스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호날두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시즌 유럽무대에서 수 차례 고비를 만났음에도 헤쳐나가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힘이다. 이번에도 유벤투스가 믿는 구석은 바로 호날두다. 유벤투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네덜란드 아약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호날두의 선제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챙겼다. 그러나 호날두는 공동취재구역에서 굳은 표정을 짓는 등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찡그린 인상이 홈 2차전 각오를 말해준다. 유벤투스를 이끄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호날두를 믿고 있다. 어려운 경기마다 괴물 처럼 발휘하는 그의 힘을 믿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16일 열린 아약스전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는 이런 퀄리티를 갖고 있다. 중요한 경기가 다가오면 그는 변한다”며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주보다 피지컬적으로 더 다듬어졌다”며 확실한 신뢰를 드러냈다.

알레그리 감독은 “봐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약스전에서도 한 골을 넣었다”며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겐 호날두가 있다”는 말로 승리를 확신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아울러 마리오 만주치키의 결장에 대해선 모이세 킨이나 파올로 디발라의 투입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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