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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유상철 전남 감독 사퇴…감독 수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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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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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전남은 16일 “유상철 감독이 어제(15일) 강원과 경기가 끝나고 구단 사무실을 찾아와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 치열한 경쟁 속에 강등권을 벗어나 1부에 잔류하기 위해 선수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강원에 0-1로 패배하면서 최근 6연패에 빠졌고, 팀은 최하위인 3승7무13패(승점 16)다. 감독 스트레스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2월 전남 사령탑에 올랐던 유상철 감독은 8개월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그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23라운드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부임해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고별인사를 전했다.

전남은 김인완 전력강화실장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수원 삼성과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앞서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이기형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한 바 있다. 또 강원은 최근 송경섭 감독을 시즌 중간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유상철 감독도 성적 부진에 따른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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