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라리가 POINT] 레알, 18년 만에 처음으로 '발롱도르 없는' 시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수상자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한다. 무려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레알은 지난 11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를 유벤투스로 이적 시켰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4년 계약에 합의하며 9년 동안 몸담았던 스페인 무대를 떠나 처음으로 이탈리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이로써 레알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발롱도르 수상자 없는 스쿼드를 구축했다. 레알은 전통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갈락티코' 스쿼드를 자랑해왔다. 따라서 매 시즌 스쿼드에 발롱도르 수상자가 포함돼 있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레알의 공격을 함께 책임 지던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호나우도는 모두 발롱도르 수상자였다. 이들의 뒤를 이어 2006 발롱도르 수상자인 칸나바로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레알의 수비를 지휘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2007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와 2008년 발롱도르 수상자 호날두가 나란히 2009년부터 팀에 합류했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고 437경기에 출전해 450골을 기록했다. 무려 10년에 걸쳐 꾸준히 활약한 호날두는 레알에서만 4개의 발롱도르 트로피를 추가하며 총 5번의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이제 호날두가 없는 레알의 선수 명단에서 더 이상 발롱도르 수상자를 찾아 볼 수 없다. 남은 이적 시장에서 레알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영입할 가능성도 매우 적다. 현역 선수들 중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선수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단 2명인데, 레알이 메시를 영입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레알이 금기를 깨고 메시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이번 시즌 레알은 18년 만에 처음으로 발롱도르 없는 시즌을 열게 될 전망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