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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후배에 폭력 행사한 고교생 투수에 자격정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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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서 김응용 후보가 85표를 얻어 41표를 득표한 <이계안> 후보에게 승리하며 회장에 당선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배와 제자를 폭행한 고교생 투수와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에게 각각 대표팀 자격정지 3년과 지도자 자격정지 1년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1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선수 폭력 행위에 연루된 선수와 지도자에 대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대상자에 대해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고교 A 선수의 후배 폭행 건은 ‘자격정지 3년’ 처분을 결정했다. 해당 선수는 협회 국가대표선발규정에 의거, 향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협회가 파견하는 각종 국제대회 국가대표팀에 선수로 선발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현초 전 감독의 징계에 대해서는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폭행으로 판단해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처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처벌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폭력 사건이 불거지기 전 이미 프로 지명을 받은 A 선수는 KBO리그에 출전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저 국제대회에만 뛸 수 없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현초 전 감독에 대해서도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아마추어 야구계에 뿌리내린 폭력 행태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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