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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권창훈-석현준, 소속팀 맞대결서 나란히 '득점포'…한국 축구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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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창훈이 19일 트루아전에서 골을 넣은 뒤 축하를 받고 있다. 출처 | 디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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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출처 | 트루아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프랑스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두 한국인 선수, 권창훈(디종)과 석현준(트루아)이 소속팀 맞대결에 나란히 선발 출격해 한 골씩 주고 받는 등 맹활약했다.

둘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가스통-제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종과 트루아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먼저 골 맛을 본 주인공은 스트라이커 석현준이었다. 그는 전반 18분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5일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권창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0-1로 지고 있던 디종은 훌리오 타바레스가 전반 29분 동점골을 넣은 후 후반 1분 타바레스가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밀어 넣으며 2-1로 역전했다. 권창훈은 수반 5분 수비수들을 제치며 공을 아크 근처까지 몰고 간 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트루아의 골망을 갈랐다. 권창훈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경기는 디종의 3-1 승리로 끝났다. 권창훈은 풀타임 활약했고 석현준은 후반 28분 교체되기까지 73분을 뛰었다.

디종과 트루아는 20개팀 가운데 각각 12위와 13위를 달리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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