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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신인왕 굳힌 박성현, 타이틀 4관왕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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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박성현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 대회를 공동 26위로 마쳤다./AFP연합뉴스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아쉬운 성적을 써냈다. 그러나 각종 타이틀 경쟁의 우위는 더욱 단단히 다졌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396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4라운드 아닌 3라운드로 치러졌다.

박성현은 첫날 6오버파로 매우 부진했으나 이튿날 새로 치른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메이저 2승 달성엔 실패했다.

아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있었다. 박성현은 이 대회로 상금왕, 신인왕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상금 3만1052달러를 챙기며 시즌 누적상금 190만9667달러를 기록, 2위 유소연(176만650달러), 3위 렉시 톰프슨(165만1815달러)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신인왕 부문은 사실상 박성현이 확정적이다. 그는 신인왕 포인트 1333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2위 에인절 인(559점)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박성현은 이 대회로 최저 평균타수 1위 탈환도 눈앞에 뒀다. 지난주까지 평균타수 69.000으로 톰프슨(68.877)에 이어 2위에 올라있던 그는 이 대회를 통해 격차를 0.123에서 0.077타로 좁혔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는 그는 '시즌 4관왕' 가능성까지 엿보고 있다. 한 해에 신인왕, 상금왕, 최저타수, 올해의 선수까지 4개 타이틀을 모두 휩쓴 선수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없었던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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