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가인에게 대마초 권유한 주지훈의 친구, '무혐의'…"힘들어 하길래 위로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가인의 인스타그램.


가수 가인(30)에게 대마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34)씨가 무혐의 처분 받았다.

지난달 4일 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35)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 경찰이 박씨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박씨를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알렸다.

박씨는 지난 4월 28일 가인에게 "대마초를 피워보라"고 권유했다가, 대마초를 피우거나 유통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지난달 6일 가인을 조사한 경찰은 이틀뒤인 8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씨는 1차 조사에서 "가인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소변과 모발을 제출해 달라는 경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0일 박씨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날 박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박씨 소변과 모발 모두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박씨는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경위에 대해 "힘들어하기에 단순히 위로하는 차원에서 던진 말이었을 뿐이다"고 진술한 것을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