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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목표는 9초대" 김국영, 男 100m 또 신기록…런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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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27일 강원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나서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또 한 번 남자 육상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선 경기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치른 KBS배 육상대회 준결승에서 그가 세운 10초13의 한국기록을 0.06초 당긴 신기록이다.

이로써 김국영은 오는 8월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 기록(10초12)를 통과하며,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김국영은 지난 2010년 6월 전국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하며 고(故) 서말구 해군하관학교 교수가 1979년 멕시코에서 세운 한국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경신했다. 또 당일 치른 준결승에서 10초23을 기록, 한국신기록을 다시 작성하기도 했다.

이후 5년간 10초2대 벽을 깨지 못한 김국영은 2015년 7월 광주에서 10초16을 기록하며 이듬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했으며, 올해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5일 KBS배에서 10초07을 기록하고도 뒷바람 규정(초속 2.0m 이하)으로 인해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다행히 이날 뒷바람이 0.8m만 불어 기록을 인정 받게 됐다.

김국영은 이제 9초대를 목표로 한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언제나 내 목표는 9초대 진입이다. 오늘도 목표는 9초대였다"라고 말했다.

더욱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김국영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꼭 9초대에 진입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최근 집중하고 있는 보폭을 넓히면서 속도를 유지하는 훈련을 계속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국영은 오는 7월 9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런던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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