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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장정석 감독, 끝나지 않은 '박동원 콜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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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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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고민하고 있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27일 포수 박동원(27)의 콜업 시기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박동원은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장 감독은 박동원이 한 발 물러서서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박동원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해 15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장 정석 감독은 타격감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애초에 방망이 때문에 내려간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마음을 다 잡을 필요가 있었다. 시즌 초반 박동원은 불펜 코치가 없을 때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냉정하게 말하면 연패하는 동안 점수를 너무 많이 줘서 스스로 멘탈이 무너졌다. 확 무너지니까 답이 없더라. 분석을 하고 나오지만, 한번 더 생각하는 타이밍을 갖는 게 부족했다"고 말했다.

주효상(20)이 빈자리를 채우면서 박동원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벌어 주고 있다. 장 감독은 "주효상의 투수 리드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투수들이 잘 던졌을 때 포수의 움직임을 배제할 수 없다. 볼 배합을 적절하게 잘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프로 2년째인 주효상은 기회를 마음껏 누리며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장 감독은 "팀의 미래가 돼야 할 선수다. 방망이는 아직이지만, 수비는 좋게 평가한다. 투수들의 장,단점도 빨리 캐치하는 편"이라며 성장을 기대했다.

주효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지만, 한 시즌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안방마님의 힘이 필요하다. 서두르지 않고 박동원을 올릴 시기를 지켜보고 있다. 장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 토요일(29일)에 등록이 가능한데, 아직 고민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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