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가정폭력 암시' 조민아 "집 밖에 못 나가"…독박 육아 토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 암시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던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38)가 독박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조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 갈 때 빼고는 집 밖에 나가질 못 해서 장을 못 봤더니 냉장고가 여백의 미로 가득하다"며 냉장고 내부 사진을 게재했다. 냉장고 안에는 음료 몇 가지만 놓여있고 거의 비어있는 모습이다.

조민아는 "요즘 아이가 엄마에게 달라붙어 있다. 주중에는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하고, 아이가 잘 때 집안일을 몰아서 한다"며 "도우미 이모님이 아이를 잠깐 봐주시는 날을 '이유식 데이'로 정했다. 그날 이유식 9끼과 오트밀로 아침 3끼를 만든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란 해시태그와 함께 아들의 이름을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이나 최근 암시했던 가정폭력 피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머니투데이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가정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아들이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 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다. 119와 경찰이 왔다"고 적었다.

그는 지인에게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호소했다. '엄마 보호받고 싶다'는 해시태그도 덧붙여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틀 만인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다이어트 커피 홍보 글을 올리거나 인스타그램에도 아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 사진을 게재하는 등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평범한 일상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조민아는 6세 연상 피트니스 센터 CEO와 교제 3주 만인 2020년 9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같은해 11월에는 임신 7주차라는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고, 6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