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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연승에 실패한 도로공사, 패장의 일침 “보이는 공격만 하니까…더 과감하게 해야” [MK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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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공격만 하면 경기 풀기가 어렵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4-26, 25-27, 25-20, 21-25)으로 패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22점, 박정아가 18점, 배유나가 15점을 올렸으나 웃지 못했다. 특히 1세트와 4세트는 여유 있는 점수 차로 앞서갔음에도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매일경제

도로공사가 5연승에 실패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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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이가 아직도 불안한 것 같다. 1세트에도 보이는 토스만 하더라. 여전히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여유가 있을 때는 과감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속공 없이 풀어 나가려고 하니, 상대는 캣벨만 막으려고 준비를 했다. 조금 더 과감하게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3, 4세트는 나름대로 잘 풀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 돌아가지 못한다. GS칼텍스전은 늘 하나 차이다. (강)소휘 공격에 대해 수비를 해줘야 하는 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캣벨이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32%로 저조했다. 범실도 6개로 많았다. 팀 내에서 가장 많았다. 공격 효율은 6.90%였다. 이날 26점을 올리고 성공률 38.1%-효율 25.4%를 기록한 상대 외인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

김 감독은 “어려운 공격을 캣벨이 해줘야 한다. 오늘 그 부분이 미흡했다. 물론 캣벨에게 좋은 스피드로 간 공이 없었다. 공격 리듬이 깨지면 어려움이 오곤 하는데 과감하게 풀어나갔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끝으로 김종민 감독은 “우리가 리시브 안 좋은 팀이 아니다. 늘 세터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보이는 공격만 가지고는 경기 풀기가 어렵다. 굉장히 부담스럽다. 과감하게 간다면 좋은 경기력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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