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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명세터 출신 감독의 한마디 “연습 없이 경기 들어간다? 내 사전에는 없다” [MK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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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안 하고 경기를 들어가는 건 내 사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주포 김희진도 선발로 돌아왔다. 시즌 첫 홈경기 승리와 함께, 홈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매일경제

김호철 감독이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선수에게는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 전 만난 김호철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일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알아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 GS칼텍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김희진은 이날도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김호철 감독은 “희진이는 어제(26일)도 모든 훈련을 했다. 연습을 안 하고 경기를 들어가는 건 내 사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선수가 연습을 못하고 들어가면 부상 위험성이 따른다. 또 그게 누적이 되면 선수 생명에 지장이 생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 라인업은 지난 경기와 변화가 없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 중앙은 김수지와 함께 김현정이 책임지고 있다. 김현정은 서울중앙여고 졸업 후 2016-17시즌에 프로에 데뷔했다. 2019-20시즌 도중 IBK기업은행으로 넘어왔다. 넘어온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올 시즌에는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며 중앙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올 시즌 이동공격 5위, 속공 12위에 올라 있다.

김호철 감독은 “확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한다. 가운데서 블로킹이나 여러 부분에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아닌가”라고 웃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은 수비력이 굉장히 좋다. 공격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수비와 블로킹 연습을 했지만, 결국에는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하고, 공격력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중요하다”라며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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