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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블로킹 19개? 리베로 임명옥 덕분" 김종민 감독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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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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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김현세 기자) "그 덕분에 블로킹이 더 잘 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7-25 25-17 25-16)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에 진 한국도로공사는 2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우위를 점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GS칼텍스를 상대로 컵대회를 포함해 12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환골탈태했다.

이날 장충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세운 벽이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팀 역대 최다 블로킹 19개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6개를 기록한 전새얀을 비롯해 정대영(4개), 외국인 선수 켈시(6개)의 활약이 뛰어났다.

경기가 끝나고 김종민 감독은 블로킹 19개를 기록한 것에 대해 "사이드에서 높이를 올려 주고 그 역할을 전새얀이 잘 해 줬다. 옆에서 센터 블로커가 노련하다 보니 타이밍을 잘 맞춰 준 것 같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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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디그 30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9,000개(9,026개)를 돌파한 임명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블로킹과 관련해서 다시 한번 연관성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항상 리시브와 수비의 중심은 임명옥이다. 명옥이가 있는 쪽에는 따로 수비하지 않는다. 명옥이 코스는 믿고 냅둔다"라며 "그 덕분에 블로킹이 더 잘 될 수도 있다. 가장 어려운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명옥 자리를 신경 쓰는 대신 다른 쪽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뜻이냐'고 묻는 데 "그렇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했다"며 "앞으로는 또 어떻게 할지 모른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또 GS칼텍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 있어 "연패하는 동안에는 GS칼텍스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치러 왔다. 대등하지도 못했다. 껄끄러운 점은 좀 벗어난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붙을 수 있는 팀이다. 지금 자신감은 좋게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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