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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연기자로서 본분에 열중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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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다아 / 사진=티빙 피라미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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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피라미드게임' 장다아가 고대하던 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장원영 언니'라는 수식어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본인만의 단단함으로 수식어를 지웠다.

28일 장다아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피라미드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게임'에서 장다아는 백하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장다아는 "오랫동안 꿈꿔왔었고 원했던 순간이 백하린을 통해 스타트가 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부족했던 점도 있었어서 어떻게 성장한 모습을 보일지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피라미드 게임' 합류에 대해 "1, 2차 오디션을 통해서 합류하게 됐다. 수지 역이 정해져 있었는데 열린 역할 가능성을 보시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를 시켜보셨다"라고 설명했다.

장다아는 "감독님이 식사 자리 나 미팅 자리에서 1차 오디션에 들어와서 하는 제스처나 톤이 하린이와 비슷했다"며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주연급에 해당하는 역할을 받은 장 타아. 잤다 아는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 까. 잤다 아는 "우선 감독님께서는 이전 작품이 없다 보니까 오디션에서 본모습으로 믿고 백하린 역을 맡겨주셨다. 믿어주신 마음이 감사했다. 연기로서 답으로 드리고 싶었다. 또 연기를 하면서 배 가린 역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첫 작품인데 그런 작품을 할 수 있어서 꿈만 같았다. 이 캐릭터가 작품에 중심이 되는 역할인데 잘 표현을 못해서 몰입도를 깨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 캐릭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장원영 언니라는 말이 신경 쓰이지는 않았는지 묻자 장다아는 "저는 오랜 시기동안 배우를 준비하고 있었다. 제가 연기로서 표현하고 연기로서 표현하고 싶은 스스로와의 싸움과 목표가 있었다. 둘러싸고 있는 부차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에너지를 쏟지 않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장다아는 "하고 있던 전공이 있어서 갑작스럽게 진로를 틀기에는 직업에 대해 진심인지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했던 거 같다. 그 시기에는 이론적으로 관심이 있던 것들도 있었다. 확실한 건 중학교 때부터 연기에 대한 마음이 있던 건 맞다. 대학교 때 성인이 됐을 때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확실한 건 빨리 연기를 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착이 있다"라고 전했다.

'장원영 언니'로 먼저 주목을 받았으나 '피라미드게임'을 통해 연기적 호평을 받았다. 장다아는 "한 번에 된 게 아니다. 수많은 오디션을 보던 중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 그런 작품에 오디션 기회가 있던 것도 제 운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수식어도 제가 의도했던 부분은 아니고 그냥 따라오게 된 거라. 제 할 일을 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본이 새카맣게 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장다아는 "우선 감독님과 촬영 전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가졌다. 25명 친구들이 모두 애정을 갖고 감독님께 먼저 문을 두드리고 그런 시간을 가졌던 걸로 안다. 후반에 나오는 캐릭터와 붙는 장면을 찍을 때는 2:1로 감독님과 미팅을 가지고 그랬던 거 같다. 톤을 잡았던 때가 있던 거 같다. 현장에서 그때그때 피드백을 받고 그랬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다아는 "온전히 현장을 즐기고 현장에 계신 분들이 충분히 즐기고 호흡을 맞춰서 그런지 촬영을 하면서 부담감을 못 느낄 정도로 정말 즐거웠다. 그런 부분들이 더 좋았던 거 같다. 환경 덕분에 연기적으로 표현함에 있어서도 더 자유로웠다.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다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거 같다. 부담감보다는 행복하고 감사했다"라고 알렸다.

또래 배우들이 많았던 상황, 호흡은 어땠을 까. 장다아는 "사고 없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순간들이 많다. 그런 장면들을 찍은 덕분에 돈독해진 것들도 있다. 서로 노력해서 하고 위로해 주는 게 작품을 잘 만들 수 있던 비결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장다아는 "무용을 하면서 더 다져진 게 있는 거 같은데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면 단단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 부분들이 백하린 역과 맞닿아 있던 거 같다"라고 알렸다.

'피라미드 게임' 결말에 대해 장다아는 "허무함을 느꼈던 거 같다. 하린이가 정말 끝난 거 같아서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하린이의 결말에 만족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다아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근데 그런 부분들이 정말 어려운 거 같다. 열정이 과해지면 과해지는 부분들이 있다. 실제로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억지로 연기하지는 말자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밝고 4차원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천송이 같은 캐릭터가 맞을 거 같다. 그런 모습들도 있는 거 같다. 올해 목표가 차기작을 만나는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시청자분들과 만나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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