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책임지나요?…‘40년 만에 올림픽 진출 좌절’ 화살 피하지 못할 황선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는 물거품이 됐다. 이제 이에 따른 책임이 뒤따를 차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결과, 전술 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이영준, 정상빈을 벤치로 내리고 강성진을 최전방, 엄지성, 홍시후를 양측면에 내세워 속도 높은 공격을 꾀했다. 후방에는 이강희가 포어 리베로 역할을 맡았고, 우측에 변준수와 좌측에 조현택을 배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로테이션과 더불어 변칙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상대가 한국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이었기에 황선홍 감독은 예상과 다른 전술을 선보인 듯하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5백을 형성했던 수비진은 선수들 간의 간격은 촘촘했지만 전반 15분 라파엘 스트라윅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하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