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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박수빈 시프트 대성공, 심판 어이없는 운영 이겨내고 부천 격파...성남 3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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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박수빈 시프트 대성공, 심판 어이없는 운영 이겨내고 부천 격파...성남 3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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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경준 감독의 박수빈 시프트가 통했다.

성남FC는 2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3-2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3경기 무패를 기로고하면서 8위에 올랐다.

후이즈 득점 없이 다득점으로 이겼다. 성남은 최근 빈곤한 공격력으로 인해 무승이 길어지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후이즈가 골을 넣지 못하면 아예 골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답답했는데 이날은 프레이타스가 1분 만에 골을 넣더니 박수빈, 이정빈이 연속 득점을 해 3-2로 이겼다.

박수빈이 성남 데뷔골을 넣은 걸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수빈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부임했는데 오자마자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중원 한 자리를 차지했고 무승 기간에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군계일학 면모를 받았다. 성남 언성히어로 박수빈은 이날 평소보다 전진된 위치에서 뛰었다.

그동안 홍창범, 류준선 등이 맡던 역할을 박수빈에게 부여한 것이다. 프레이타스가 영입되고 사무엘이 부상 복귀하면서 중원에 힘이 생겼는데 앞서 말한대로 공격이 아쉬웠다. 후이즈를 돕고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던 전경준 감독은 박수빈에게 그 임무를 맡겼다.




박수빈은 훌륭히 해냈다. 부천이 쉽게 올라오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을 했고 측면까지 벌려 공격에 관여했으며 득점까지 뽑아냈다. 이전 상황에서도 골을 터트렸으나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던 박수빈은 전반 41분 골을 터트리며 성남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 레안드로 투입 이후로는 중원에 내려와 사무엘과 호흡했다. 이날 주심은 스스로 판단하는 대신 VOR과 계속해서 소통을 해 경기 흐름을 계속 끊었고 추가시간이 전, 후반 통합 20분이 넘을 정도로 참담한 경기 운영을 했는데 성남은 이를 견뎌내면서 승점 3을 얻었다.

박수빈의 높은 활용도가 다시 증명됐고 성남은 후반기 반등을 위한 동력을 확실히 얻었다. 후이즈 외 김정환, 이준상, 레안드로, 박병규 등 다른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주며 득점을 분담한다면 성남은 더더욱 추진력을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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