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에 K리그 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응원가 울려 퍼졌다.
팀 K리그와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 현재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팀 K리그는 조현우, 토마스, 변준수, 박진섭, 어정원, 김진규, 이창민, 김동현, 이동경, 전진우, 모따가 선발로 나섰다. 김경민, 카이오, 보야니치, 아사니, 오베르단, 세징야, 김영권, 한현서, 루안, 황도윤, 안톤은 벤치에 앉았다.
뉴캐슬도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닉 포프, 자말 라셀러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에밀 크라프트, 윌 오슐라, 안토니 엘랑가, 티노 리브라멘토, 조 윌록, 알렉스 머피, 루이스 마일리가 선발 출전했다. 박승수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들이 이벤트 경기임에도 진지하게 각오를 다졌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은 "팀 K리그라는 강팀을 상대로 경기하게 돼 영광이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상대 팀에 대해 과소평가하지 않겠다. 우리에게 집중하겠다. 우리 팀이 하고자 하는 전략과 전술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팀 K리그 김판곤 감독은 "뉴캐슬이라는 훌륭한 팀과 대결해 기대가 된다. 모든 팬들께 여름에 시원한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활동적으로 잘해보겠다"라며 "팀 K리그를 잘 만들어서 팬들을 기쁘게 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경기 당일 킥오프 1시간 30분 전부터 많은 팬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K리그 팬들과 뉴캐슬 팬들은 각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기다렸다. 일부 팬들은 팀을 상징하는 깃발과 현수막을 들고 다니는 등 공식 경기를 방불케 했다.
경기장에서도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킥오프를 앞두고 뉴캐슬 팬들이 '나나나나 조르디(Nananana Geordies)'라며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K리그 팬들이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응원가 '심장이 뛰는 한'을 부르며 응수했다.
이후 K리그 팬들이 K리그 전 구단 응원가 메들리를 시작했다. 대구FC, FC안양, 울산HD, 대전하나시티즌, 수원삼성 블루윙즈, 인천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 FC서울 등 K리그 팀 응원가가 관중석에서 흘러나왔다. 뉴캐슬 팬들도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