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자신의 후계자를 직접 영입 요청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개인 채널을 통해 "펠릭스가 알 나스르로 향한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1999년생의 공격수 펠릭스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과 비교될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성장한 그는 약 2년간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리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나 막대한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여기에 기복 있는 경기력도 계속되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임대를 떠나며 반등을 노렸다.
그럼에도 반전은 없었다. 데뷔전부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혹독한 프리미어리그(PL) 신고식을 치렀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피지컬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했다. 첼시에서의 기록은 16경기 4골.
2023-24시즌을 앞두곤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연봉을 90% 이상 삭감하며 바르셀로나 임대를 떠난 것. 출발은 좋았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점차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별다른 소득 없이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2023-24시즌 기록은 44경기 10골 6도움.
지난 시즌을 앞두곤 완전히 아틀레티코를 떠났다. 행선지는 첼시. 첼시는 그에게 무려 5,400만 유로(약 850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활약을 미비했고 AC밀란 임대에서도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AC밀란에서의 기록은 21경기 3골 1도움.
사실상 스쿼드 내 계륵으로 전락한 펠릭스.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행선지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 로마노 기자는 "알 나스르가 펠릭스 영입을 위한 모든 서류에 서명을 마쳤다. 그는 알 나스르의 프리시즌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2년이다"라고 보도했다.
막대한 연봉을 수령할 예정이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을 맺은 펠릭스는 총 3,000만 유로(약 484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알 나스르는 그에게 시즌당 세후 1,200만 유로(약 193억 원)의 연봉과 더불어 그의 활약에 따른 보너스 300만 유로(약 48억 원)를 보장한다"라고 밝혔다.
알 나스르가 펠릭스를 영입한 이유는 호날두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첼시 크로니클'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펠릭스를 영입할 것을 직접 요청했다. 호날두의 설득으로 펠릭스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첼시는 예상보다 많은 이적료 수익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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