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1 라이브] 김주성 해외 진출 공식화 "오늘이 서울 마지막! 멀리서 응원하겠다"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1 라이브] 김주성 해외 진출 공식화 "오늘이 서울 마지막! 멀리서 응원하겠다"

서울맑음 / 2.7 °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주성은 해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격파했다. 서울은 제주SK전 패배를 만회하면서 3위에 올랐다.

경기 전부터 김주성 거취가 관심을 끌었다. 김주성은 서울 성골 유스이자 핵심 센터백으로 이전부터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서울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대전전을 앞두고 김주성 이적이 완료돼 사실상 서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알려졌다.

김기동 감독도 인정을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항상 나가고 싶어했다. 김주성은 지난해 12월에도 오퍼가 왔고 대화를 했는데 내가 남아달라고 했다. 올해는 같이 하자고 했고 김주성도 동의를 했다. 이번엔 갈 것 같다. 어느 팀인지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다. 가긴 갈 것 같다.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생각을 한다. 나머지는 내가 채워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주장 린가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고, 이적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다. 김주성이라는 선수를 리스펙트한다. 항상 노력하고, 겸손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서울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는데, 이제 넥스트 스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이든, J리그든 어디에서도 잘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팀 입장에서는 너무나 중요한 선수를 잃는 것 같아 아쉽지만, 남은 시즌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주성은 "오늘이 마지막인가"라는 질문에 "공식전으로는 마지막이다. 여태까지 많은 말들이 있었고 되게 다사다난했다. 오늘 마지막 공식 경기는 마지막이다. 바르셀로나와 친선전은 뛸지 모르겠다. 어쨌든 마지막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답했다.


김주성은 또 "구체적으로 진전됐고 8월 8일 대구FC와 경기 이전에 갈 것 같다. 더 지켜보긴 해야 한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8월 1일 전에는 나올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적 결심 배경에 김주성은 "서울을 너무 좋아하고 상징적인 팀이지만 선수라면 해외라는 것을 항상 꿈꾸며 산다. 항상 그런 거에 있어서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이전에는 감독님이 많이 남기를 원하셨다. 감독님의 진심을 많이 느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다. 이제는 좋은 조건이 또 왔고 계약기간이 얼마 안 남아 구단도, 나도 서로 좋은 선택을 했다"고 언급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은 국가대표 김주성에게 도전이다. 김주성은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선 팀에서 활약이 되게 중요하다. 그래도, 그게 두려워서 이적을 하지 않으면 더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가서든 실패를 통해서 경험을 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배우는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 도전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잘하면 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수호신(서울 서포터즈)이라는 존재는 나에게 크게 와닿았다. 홈, 원정 경기 항상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핬다. 고마웠고 좋은 날도, 슬픈 날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먼 곳에서 응원을 하겠다"고 했다.

김주성은 계속해서 "린가드는 우리 주장이고 리더십이 있고 밝은 에너지로 긍정적 기운을 준다. 항상 너무 감사했고 많이 배웠다. 큰 리그에서 뛰다 왔는데 많은 경험을 알려주며 많이 배웠다. 선수로서 감사하고 좋았다. 김진수 형은 도전을 이겨냈을 때 그만큼 보상이 다가올 거라고 하셨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고 좋은 기회를 만들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하며 린가드, 김진수에 대한 감사함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