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 위원회 회의 출석률은 저조했지만 사기업 회의에서는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05년 5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무총리 산하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을 당시 22차례 열린 회의에 4차례 참석해 출석률이 18%였다.
최 후보자는 사외이사로 활동한 하나투어에서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22차례 회의에 19차례 참석해 출석률 86%를 기록했다. 당시 최 후보자는 하나투어에서 연간 1400만원 상당의 급여를 수령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 위원직을 맡아 회의조차 제대로 참석하지 않고 개인과 회사의 이미지만 세탁한 후보자의 모습이 경악스럽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측은 “청소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네이버 대표로 재직하면서 위원회 활동 홍보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자는 앞서 제기된 ‘자녀 증여세 대납’ 의혹에 대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가 2010년 장남·장녀에게 현금 8억원을 각각 증여했고, 자녀들은 이 현금을 활용해 추가 증여세를 직접 납부했다는 설명이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남은 2021년 10억24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증여받아 2억2000여만원을 증여세로 납부했고, 장녀는 5억3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증여받아 증여세 8300여만원을 냈다. 최 후보자의 자녀들은 최근 5년간 뚜렷한 소득이 없었다는 점에서 증여세 대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