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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김기동 감독 "김주성 이번엔 떠날 것 같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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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김기동 감독 "김주성 이번엔 떠날 것 같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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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기동 감독이 김주성 이적설에 대해 말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만난다. 서울은 승점 33(8승 9무 6패)를 획득해 4위에 위치 중이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김주성, 야잔, 박수일, 루카스, 황도윤, 정승원, 안데르손, 조영욱, 린가드가 선발로 나섰다. 최철원, 정태욱, 박성훈, 배현서, 이승모, 문선민, 강주혁, 정한민, 둑스는 벤치에 앉았다.

김기동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제주SK전 패배를 되짚고 김주성 이적설에 대해 말했다. 정태욱, 천성훈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대전전에 나오는 각오와 계획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하 김기동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제주전 끝나고 한 말은?


경기 끝나고서 바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루 쉬고 나서 이야기를 했다. 이길 자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는 우리를 잡아먹으려고 했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빅매치 후 집중력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풀어진 모습이었다. 제주전이 그래서 아쉬웠다. 세게 말하지는 않고 지적만 했다.

-김주성 이적설에 대해 말해달라.

올해 김주성이 있어 팀에 엄청나게 도움이 됐다. 야잔, 김주성 라인은 바뀔 수 없는 조합이었다. 자신 역할을 잘해줬다. 박성훈이 제주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김주성 없는 수비는 불안했다. 김주성이 나간다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김주성 상황은?

항상 나가고 싶어했다. 김주성은 지난해 12월에도 오퍼가 왔고 대화를 했는데 내가 남아달라고 했다. 올해는 같이 하자고 했고 김주성도 동의를 했다. 이번엔 갈 것 같다. 어느 팀인지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다. 가긴 갈 것 같다.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생각을 한다. 나머지는 내가 채워야 하는 부분이다.

-김주성을 보내는 마음은?


힘이 든다.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을 보냈는데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욕심만 가지고 남길 수 없다. 동기부여를 가지고 해야 하는데 안 보내면 떨어질 것이다. 내가 힘들어질 수 있어도 선수를 위해서 보내는 게 맞는 것 같다.

-대체자로 온 정태욱은?

경기 감각은 떨어져 보였는데 훈련을 해보니 성실히 임하고 몸 상태가 80~90%는 되어 보였다. 실전 감각은 모르겠지만 몸이 올라오면 팀에 힘은 될 것이다. 김주성이 나가면 야잔과 호흡을 할 것이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되니 축구적으로 잘할 거라고 본다.

-어린선수들이 명단에 많은데.

특별한 이유는 없고 지금 최상 라인업으로 나오고 있다. 경기를 안 뛰어도 계속 따라다녀야 적응한다. 내가 어린 시절에도 그랬다. 그래서 계속 따라오게 하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천성훈은?

사실 대전에서 많은 경기를 못 뛴 선수였다. 발목 쪽 문제가 있어 시술을 했고 재활 마지막 단계다.

-조영욱이 선발로 나온다.

조영욱은 제주전에서 골을 넣고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클리말라가 부상이고 둑스는 이 더운 날에 90분을 다 소화하는 건 무리다. 분배를 해서 뛰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다. 전반엔 조영욱이 역할을 해주고 후반엔 둑스가 들어가면 될 것 같은데 상황을 봐야 한다.

-클리말라 상태는?

내전근이 아프다고 해서 조심히 보고 있다. 휴식기 이후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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