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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스타] 벌써 9골, 득점 랭킹 2위, 전 경기 출장...김지현은 수원의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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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스타] 벌써 9골, 득점 랭킹 2위, 전 경기 출장...김지현은 수원의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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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지현은 수원 삼성의 복덩이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4-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44점으로 1위 인천 유나이티드 추격을 이어감과 동시에 3위 부천FC1995(승점 38점), 4위 전남(승점 37점)과의 격차도 벌렸다.

김지현이 엄청난 활약을 펼친 경기였다. 김지현은 전반 2분 만에 크로스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28분에는 파울리뇨의 득점도 도왔다. 후반전 들어서는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또 교체 투입된 박지원의 골도 결정적인 패스로 도왔다. 도합 2골 2도움을 기록해 수원 득점 4골에 모두 관여해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 수원 에이스가 다 됐다. 이번 시즌 수원에 합류한 김지현은 개막전 페널티킥 골 이후 침묵이 길었다. 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부터 6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다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성남FC전 골 맛을 봤다. 그때부터 김지현은 흐름을 제대로 탔다. 성남전 포함 13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조의 폼을 이어가고 있다.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K리그2 득점 랭킹 2위까지 올랐다. 1위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무려 15골로 독주를 달리고 있고 그 밑에 아이데일(서울 이랜드), 후이즈(성남), 루이스(김포FC)와 수원의 투톱 김지현과 일류첸코가 9골로 공동 2위다.

올해 K리그2는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이 눈에 띈다. 득점 랭킹 1위부터 18위(6골)까지 국내파 공격수는 단 세 명. 김지현과 김종민(충남아산, 7골), 박창준(부천, 6골)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파 공격수 중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현이다.

김지현이 수원의 복덩이인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전 경기 출장이다. 수원이 치른 21경기에 교체든 선발이든 꼬박꼬박 다 나왔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선수들 체력 관리가 아주 중요해졌고 이는 수원도 피할 수 없다. 최영준, 권완규 등 나이가 있는 고참들은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부여받고 있으며 브루노 실바, 김지호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도 있다. 매 경기 선발 라인업 구성이 달라지는 가운데 김지현은 변함없이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선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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