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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박상원, 사상 첫 하계 유니버시아드 男 개인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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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박상원, 사상 첫 하계 유니버시아드 男 개인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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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박상원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한펜싱협회(회장사 SK텔레콤)는 현지시간 7월 18일,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1일차,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금메달, 황희근(한국체육대학교)이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상원은 지난 2021년 중국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로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6위 박상원은 예선 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가볍게 통과하며 대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본선 첫 경기인 64강은 부전승으로 올라갔고, 32강에서 폴란드의 SZCZEPANIK Piotr을 상대로 15:13 승리를 거두며 본선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16강에서는 프랑스의 MARUELLE François을 15:9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8강에서는 스페인의 OLANGUA FERNÁNDEZ Asier와 맞붙어 15:8으로 압승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독일의 SCHENKEL Moritz를 15:9로 제압하며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HORVÁTH Gergo을 맞아 좋은 경기력으로 15:8로 승리하며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다시 한번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회 첫 출전한 황희근은 좋은 경기력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서울 SK 텔레콤 남녀 사브르 국제펜싱그랑프리대회 8위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밖에 박정호(성남시청)는 5위, 임재윤(대전광역시청)은 21위에 올라, 남자 사브르 선수 전원이 상위권에 랭크 되었으며, 오는 7월 20일에 열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임태희(계룡시청)가 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여자 에페 대표팀은 오는 7월 20일 열리는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하계 유니버시아드 펜싱 종목은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오늘(18일)에는 남자 에뻬 개인전과 여자 플러레 개인전이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