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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김혜성, 태극마크 달고 LA 올림픽 참가할까…"메이저리거들의 올림픽 출전 논의 중"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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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김혜성, 태극마크 달고 LA 올림픽 참가할까…"메이저리거들의 올림픽 출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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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성사만 되면 올림픽을 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을 모색 중에 있다. 정말 세계적인 큰 무대에 야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구단들도 이를 지지해야 할 것이다. 이건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늘린다면 여름에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도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올림픽은 2028년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메이저리거들을 대거 출전시켜 야구의 국제화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한 '드림팀'을 출격해 전세계적으로 농구 인기를 끌어올린 것을 기대한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 시즌과 올림픽 기간이 겹친다는 이유로 메이저리거 출전을 사실상 막아왔다. 메이저리그 흥행 수익, 선수 부상 위험 증가 등이 거론됐다.

때문에 올림픽에서 야구 인기는 저조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LA 올림픽에선 미국 개최 영향으로 다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돌아왔다.


LA 올림픽에 메이저리거들이 나설 수 있다면 한국 야구대표팀은 한층 더 강화된 라인업을 꺼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김혜성(LA 다저스)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뛸 수 있다.

물론 이는 미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애런 저지, 타릭 스쿠발, 칼 롤리, 폴 스킨스 등 투타 초호화 라인업이 가능하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센가 코다이 등 미국 못지않은 막강한 전력을 과시할 수 있다. 미국, 일본뿐 아니라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라파엘 데버스가 있는 도미니카공화국과 프란시스코 린도어, 하비에르 바에스 등이 포함된 푸에르토리코도 메달권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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