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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통신] '페이커' 나니 '기인'도 날았다...T1-젠지, 1대1로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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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통신] '페이커' 나니 '기인'도 날았다...T1-젠지, 1대1로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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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T1 '페이커' 이상혁/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T1 '페이커' 이상혁/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T1과 젠지가 한세트씩 주고받으며 명불허전 결승전을 보여줬습니다.

T1과 젠지는 13일(한국시각)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1세트는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 덕에 T1이 승리했고, 2세트는 '기인'이 날면서 젠지가 승리했습니다.

명불허전 두 팀의 대결

'젠티전', '티젠전'으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이미 다양한 명승부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에서도 숱하게 맞붙어왔죠.

국내에서는 젠지가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T1은 올해에도 젠지에게 한번도 이긴 적이 없죠. 반면 국제전에서 자주 맞붙은 적은 없지만 T1이 젠지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만약 LCK였다면 젠지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MSI는 국제대회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승부를 알 수 었다"고 예측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알 수 없는 힘을 발휘하는 T1의 특성이 발휘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세트, T1 '페이커' 날았다

'오너' 문현준이, 하루 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젠지에게 매번 첫 세트를 빼앗겼는데 이번에는 1세트에서 승리하면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T1은 진짜 1세트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페이커'는 킬 관여율 100%를 기록하면서 국제전에서의 위용을 마음껏 보여줬죠.

원래부터 교전 능력은 T1이 더 좋다고 평가 받았지만, 이번에는 운영까지 젠지를 압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한 끗 차이로 T1이 앞서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는 '기인'이 주도했다

1세트를 내줬지만 젠지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특히 LCK에서 숱하게 T1을 이겨본 바 있는 젠지는 자신의 그때 모습을 찾는데 집중했습니다.

젠지 '기인' 김기인/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젠지 '기인' 김기인/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번에 날아다닌 것은 젠지 '기인' 김기인이었습니다.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인'은 사이온으로 T1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게 했습니다.

이후 '기인'은 바론을 잡아내려는 T1에게 역습을 가했고 바론까지 챙기는 모습이었죠. 결국 젠지는 드래돈 영혼까지 가져간 젠지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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