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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살벌한 팩트폭격 "우리는 계속 운으로 수비만 해...역습도 못하고 득점도 우연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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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살벌한 팩트폭격 "우리는 계속 운으로 수비만 해...역습도 못하고 득점도 우연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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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중국 언론은 여자 대표팀의 발전에 좋아하면서도 남자 대표팀과 비교되어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과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전 야오 웨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장슬기가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한국은 다시 한번 후반전 실점했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고 한국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첫 경기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지만 중국 언론은 내심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많은 팬들은 밀리치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지 1년이 지났고 한국전이 시작되자 '이게 진짜 축구다'라고 느꼈다. 간단히 말하자면 공격과 수비 모두 존재한다. 남자 대표팀과는 다르다. 남자 대표팀은 수비만 할 뿐 역습도 못하고 수비도 운에 의존한다. 모든 골은 우연에 의해 얻어진다"라며 먼저 남자 대표팀의 저조한 성과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간단한 패스와 볼 터치조차도 남자 대표팀보다 여자 대표팀이 보기 좋았다. 패스 정확도도 높았다. 전반전 야오 웨이가 엄청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남자 대표팀이 3~5일 동안 지켜볼 만한 골이었고 이를 배우는 데에는 3~5개월이 걸렸을 것이며 실전에서 사용하는 데에는 아마도 3~5년이 걸렸을 거다"라고 남자 대표팀 비판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전반적으로 여자 대표팀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따라올 수 없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남자 대표팀은 1차전에서 한국에 0-3으로 완패했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은 거의 없었으며 한국의 경기 운영에 놀아났고 완벽하게 패배했다. 반면에 여자 대표팀은 두 골을 넣고 승리에 가까웠는데 이 모습에 만족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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