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야스 감독도 “우승 위해 싸우겠다”
TV조선, 한국 남자 대표팀 3경기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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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오른쪽) 감독과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국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수비진을 평가할 좋은 기회”라며 “목표는 전승(全勝) 우승”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4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주간에 열리는 게 아니라서 클럽 팀들이 선수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다. 한국과 일본 모두 유럽파를 제외하고 국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한국은 K리거 23명, J리거 3명으로 팀을 꾸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국내파 선수들이 마지막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홍 감독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동아시안컵은 4팀 모두에게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대회”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했다. 특히 수비진 시험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며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이들이 1년 뒤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우리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대표팀 부주장 박진섭(전북)도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소집됐다. 우리에겐 한 번 한 번이 소중한 기회”라며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일본은 2023년 대회 우승 팀.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쌓을 경기력과 경험이 대표팀 ‘레벨 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 경질로 중국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은 중국 U-20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은 “좋은 팀들을 상대로 새로운 시작을 할 좋은 기회”라며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홍콩 대표팀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다른 세 팀은 우리보다 강팀”이라며 “잃을 게 없다. 우리 스스로를 테스트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개막전을 치른 후 같은 장소에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을 상대한다. TV조선이 생중계한다.
[용인=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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