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타데일리뉴스 언론사 이미지

태백시 외식업주·배달대행사, 대형 배달앱 보이콧 시작... 대안 플랫폼으로 먹깨비 부상

스타데일리뉴스
원문보기

태백시 외식업주·배달대행사, 대형 배달앱 보이콧 시작... 대안 플랫폼으로 먹깨비 부상

속보
트럼프미디어 42% 폭등…원자력 TAE 테크와 합병
태백시 외식업주·배달대행사, 대형 배달앱 보이콧 시작

태백시 외식업주·배달대행사, 대형 배달앱 보이콧 시작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태백시 외식업주와 배달대행사가 이달 1일부터 대형 배달앱에 대한 보이콧을 시작하였다. 현장에서는 배달대행사가 직접 피켓을 제작하여 거리 홍보에 나섰으며, 이에 동의한 가맹점들은 운영 중이었던 대형 배달앱을 탈퇴하거나 정지 상태로 전환하고 먹깨비를 통한 주문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현장에서 "대형 배달앱의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보이콧은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일부 점주들은 "더는 대형 플랫폼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지역 기반 대안 플랫폼인 먹깨비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먹깨비를 통한 주문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먹깨비 관계자는 "지난달 태백시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거래액이 올해 1월 대비 42배 늘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 내 대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처음 보이콧에 참여했을 때는 가게 매출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막상 탈퇴하고 단골들에게 먹깨비 주문을 독려하니 주문 수는 줄었어도 순수익은 비슷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음식점 업주 B씨는 "당장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자리 잡는 것이 지역 상인들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과감히 참여를 결정했다"며 "태백시가 공식 공공배달앱으로 선정한 만큼,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이콧에 참여한 태백시 외식업주와 배달대행사는 앞으로 대형 배달앱을 통한 주문을 최소화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주문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대형 배달앱 해지 및 정지, 이중 가격제 도입(공공배달앱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 SNS 등을 홍보채널을 통한 먹깨비 사용 권유, 배달음식에 홍보물 함께 전달, 대형 배달앱 콜 미수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콧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 2월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인 '탄탄페이'를 활용한 결제는 물론, 추가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태백시는 먹깨비를 지역경제 선순환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