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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5년 연속 30홈런

조선일보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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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5년 연속 3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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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솔로포...30개 채우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공동 2위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치며 5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모습./AFP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치며 5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모습./AFP 연합뉴스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에서 5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MLB(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2025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그는 5-1로 앞서던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셰인 스미스를 상대했다.

오타니는 3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미스가 6구째로 던진 시속 145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 쳐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42도의 발사각도, 시속 187km의 속도로 124m를 날아가 다저 스타디움의 우중간 관중석에 떨어졌다. 1회 2루 땅볼, 2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대결에선 거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에서 29호 홈런을 친 이후 3경기 만에 30개를 채웠다. 그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에 46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 내리 홈런 30개 이상을 쳤다. 작년엔 54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홈런 공동 2위를 이뤘다. 저지도 5년 연속 30홈런 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 홈런 레이스 선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랄리. 33홈런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1안타(1타점 1득점)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의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였다. 다저스는 6대1로 이기며 2연승 했다. 승률(0.628·54승32패)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뿐 아니라 리그 전체 선두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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