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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엔비디아와 대규모 AI 공장 개발 및 구축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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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엔비디아와 대규모 AI 공장 개발 및 구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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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냉각·제어 시스템·고밀도 랙 인프라 등 AI 데이터센터 핵심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규모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가속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연합(EU)의 AI 인프라 비전과 ‘인베스트 AI 이니셔티브’에 부응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전력, 냉각, 제어 시스템, 고밀도 랙 인프라 등 AI 데이터센터 핵심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엔비디아는 EU 집행위원회의 ‘AI 대륙 액션 플랜(AI Continent Action Plan)’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해당 플랜은 유럽 전역에 최소 13개 AI 팩토리와 최대 5개 AI 기가팩토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협력 발표와 함께 AI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했다. ‘에코스트럭처 팟 및 랙 인프라’가 대표적이다. 이 중 모듈형 구조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확장형 아키텍처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엔비디아의 GB200 NVL72 플랫폼을 지원하는 새로운 OCP(Open Compute Project) 기반 랙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엔비디아의 HGX 및 MGX 생태계에 최초로 통합되며, AI 컴퓨팅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미 양사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AI 팩토리용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ETAP과 공동 개발한 해당 솔루션은 대규모 전기 인프라의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에 활용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엔비디아의 공식 냉각분배장치(CDU) 파트너로서 다양한 액체 냉각 기반 참조 설계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인수한 모티브에어의 액체 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올리비에 블룸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엔비디아가 함께 구축한 전력 및 액체 냉각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지속 가능한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AI는 지금 이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이며, 산업과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함께 우리는 AI가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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