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카타르에 세트 포인트 0-3(21-25 20-25 23-25)으로 완패했다.
앞서 D조 예선에서 뉴질랜드와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호주도 3-1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풀세트 승부 끝에 바레인에 2-3 석패를 당했고, 이날 3위 결정전에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에게 패하며 한 계단 하락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경기 최다 득점인 13점을 기록했고, 허수봉(현대캐피탈)은 10점, 최준혁(대한항공)은 9점을 보탰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카타르는 벨랄 나벨 아부나봇이 1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40-35로 앞섰고, 서브 득점은 3-2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블로킹에서 12-3, 범실에서 26-18로 크게 밀리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대회를 마친 한국은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9월 세계선수권을 준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