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2호 영입이 확정됐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타카이 코타가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하는 1군에 합류할 것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2주 후에 시작되는, 덴마크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에 합류한다. 타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에 가와사키를 떠나 토트넘으로 간다"고 전했다.
이어 "타카이가 클럽,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 경험은 루카스 베리발, 파페 마카르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아치 그레이 등과 비슷하게 여겨진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까지 임대생 신분이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면서 프랭크 감독 체제 1호 영입에 성공했다. 브라이언 음뵈모, 에베레치 에제 등 새로운 타깃들이 언급되는 가운데 2호 영입은 타카이가 될 예정이다.
타카이는 가와사키가 키워낸 센터백이다. 2004년생으로 가와사키 유스를 거쳐 1군에 데뷔를 했고 주전으로 활약을 하면서 일본 수비 미래로 지목됐다. 가와사키의 2024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고 J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으로 뽑히기도 했다.
본 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국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선발, 인도네시아전에서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존 듀란, 사디오 마네 등이 뛰는 알 나스르를 상대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최근 들어 젊은 재능들을 수급하는데 타카이가 타깃이 된 이유다. 잠재력도 높고 시장 가치를 지녀 토트넘에 매력적이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가와사키 소속 2004년생 일본 센터백 타카이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타카이는 토트넘에 합류하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하이두크 스플리크로 임대를 갔던 루카 부슈코비치가 복귀를 하는 것도 알아야 한다. 로메로가 떠난다고 해도 수많은 센터백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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