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 체제 개편해 IP 확장"...마비노기, 100주년 향한 새로운 시작

[이소라 기자]

올해로 21살을 맞은 마비노기가 향후 100주년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넥슨은 21일 일산 킨텍스 및 온라인으로 펼쳐진 마비노기 21주년 기념 판타지 파티 '뉴 라이즈'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는 디렉터 체제 개편 및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습니다.

디렉터 체제 개편으로 '장기적 프로젝트'

넥슨은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 장기적인 확장과 체질 개선을 위한 출발점으로 디렉터 체제 개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 마비노기를 만들어가겠다는 넥슨의 굳은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기존 마비노기 팬들과 소통하며 개발을 책임졌던 민경훈 디렉터는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 방향 전반을 총괄하게 됩니다.

이어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마비노기의 서비스를 전담하는 디렉터로 새롭게 선임됐습니다. 이번 체제 개편을 통해 이용자 중심 운영 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전투 체질 개선으로 '변화'

이번 여름 뉴라이즈의 1차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7월 10일 본격적인 전투 체질 개선에 돌입합니다. 먼저 하드모드 '울라' 상급 던전과 '테흐 두인', '크롬 바스'까지 던전을 순차적으로 공략하며 장비를 획득해 자연스럽게 성장 가능하도록 난이도 개편 및 성장 동선 간소화를 진행합니다.

이어 '테흐 두인' 던전을 단일 난이도로 통일하여 혼자서도 도전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크롬 바스' 던전은 솔로 플레이용 난이도 '쉬움'과 파티 플레이용 난이도인 '일반'으로 분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던전 입장 시 높은 가치의 아이템 획득 가능성을 올려주는 신규 아이템 '네아르' 아이템을 출시하며, 귀속 무기와 방어구를 얻을 수 있는신규 던전 '알비 빛나는 구슬 던전'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장비 업데이트트에도 '눈길'

장비 부분에도 변화를 준다. 2개의 신규 나이트브링어한손도끼, 힐링 원드를 추가하고, 장비 등급을 '일반, 레어, 엘리트, 에픽, 마스터'로 구분되도록 변경합니다. '켈틱'과 '리파인드' 이상의 장비부터 고유한 등급이 추가되며, 제작 장비는 모두 최상위 단계인 '마스터' 등급으로 분류된다. 장비 등급 시스템을 통해 성장 과정을 매끄럽게 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공 및 인챈트 등 무기에 적용된 대부분의 강화 요소를 상위 등급의 무기로 계승할 수 있도록 강화 계승 시스템을 도입하고, 장비 세공 랭크 삭제 및 세공 시 3줄을 확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성장 및 편의성 개편으로는 무기 심볼 강화, 평판, 포텐셜, 특별조 지휘 레벨 스탯 등 불필요한 성장 요소를 삭제했으며, 경직 개선을 통해 생명력의 일정 퍼센티지 이하의 대미지를 받을 때 경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변경할 예정입니다.

의장 시스템도 편리하게 변화한다

의장 시스템도 함께 개편됩니다. 드레스룸 의상 세트 저장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코디 정보를 드레스룸에 하나의 세트로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세트 코디로 쉽게 의장 변경이 가능합니다.

코디 내 소유하지 않은 의장이 있을 경우에는 경매장에서 실시간으로 매물을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로 본인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의상 세트를 쉽게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최동민 넥슨 마비노기 총괄 디렉터는 "더 오랫동안 게이머들과 마비노기를 즐기기 위한 체질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