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신입생들 경쟁력 보여줬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 상무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전반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합류한 서진수, 김봉수를 선발로 넣으며 나섰으나 김천에 대응하지 못했다. 빠르게 윤도영, 이준규를 불러들이고 마사, 정재희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골은 없었다. 패스 미스도 이어지면서 고전헀다.
후반에도 공격이 풀리지 않아 고전했다. 후반 6분 임종은, 박규현 대신 안톤, 김문환을 넣었다. 후반 12분 이순민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김천 공세에 대전은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했다. 대전은 일단 실점하지 않았는데 에르난데스를 추가하면서 공격에 힘을 줬다. 기회는 있었으나 골은 없었다. 결과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 승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수적 열세에서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회복해서 3일 뒤 광주FC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 마무리가 아쉽다는 평가에 "빌드업 상황에서 센터백부터 공을 전진시키는 것부터 아쉬웠다. 진입이 안 됐다. 수적 열세 속에서 모든 카드를 활용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뛴 안톤, 김문환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임종은 상태는 체크해볼 것이다"고 답했다.
떠나는 윤도영을 두고는 "아직 나이가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시간을 많이 주고 싶은데 컨디션을 봤다. 유럽 진출은 축하하고 발판 삼아 대한민국 대표, 세계적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윤도영은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유럽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입생들에 대해선 "컨디션, 적응 문제를 고려하면 잘했다. 컨디션에 따라 출전시간을 배분했다. 경쟁력을 보여줬다. 어우러지고 합을 맞추면 더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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