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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억 부담스럽다'...손흥민에 돈 쓰기 아까운 페네르바체? 현 클럽 레코드가 307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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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억 부담스럽다'...손흥민에 돈 쓰기 아까운 페네르바체? 현 클럽 레코드가 307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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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인데 이적료가 문제다.

튀르키예 '콘트라스포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 구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공격라인에 변화를 주기 위한 카드로 손흥민이 언급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손흥민 합류설은 긍정적인데 이적료가 문제다. 토트넘은 3,000만 유로(약 472억 원)를 원한다. 이적료 문제가 해결되면 협상이 진전될 것이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다시 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위를 차지했다. 부족했던 공격진에 힘을 더하기 위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토트넘으로서도 팔기 적기다.

문제는 이적료다. 토트넘은 3,000만 유로를 제시했는데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보면 저렴한 금액이지만 페네르바체는 아니다. 페네르바체 클럽 레코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서 영입한 유세프 엔 네시리가 기록 중인데 1,950만 유로(약 307억 원)다. 2위가 젠기즈 윈데르로 1,500만 유로(약 236억 원)다.




윈데르가 오기 전까지 1위는 2008-09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다니 구이사다. 레알 마요르카에 1,400만 유로(약 220억 원)를 주며 데려왔다. 해당 금액이 무려 14년간 클럽 레코드였다.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등 빅클럽들이 큰 돈을 쓸 동안 페네르바체는 대형 이적료 대신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 혹은 유망주들을 수집하면서 팀을 운영하며 성적을 냈다.

손흥민이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공격수라고 해도 32살에게 3,000만 유로를 쓰는 건 부담이 있다. 따라서 페네르바체, 무리뉴 감독이 적극적으로 노리는데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만약 이적료가 합의될 경우에도 손흥민의 결정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양팀 합의가 되면 토트넘은 손흥민 결정에 따를 것이다. 무조건 매각을 하지는 않을 거라는 의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 거취는 불분명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인데 구단은 손흥민 결정에 따를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손흥민과 면담을 한 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고 알렸다.

여전히 토트넘은 손흥민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만큼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이 요구가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등 손흥민을 원하는 타 구단들도 손흥민의 결정, 페네르바체 이적설 진행 상황 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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