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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질'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우디 알 아흘리 러브콜..."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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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질'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우디 알 아흘리 러브콜..."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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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가 사우디 알 아흘리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팀인 알 아흘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감독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경질됐다. 이에 대해 여러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당연했던 결과다. 리그에서 17위를 기록했기 때문. 아무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트로피를 따냈어도 여전히 불안함은 남아 있었다. 심지어 UEL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한 것이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UEL 결승이 역대급으로 재미가 없었던 경기라며 혹평까지 들려왔다.

이번 구단의 결정으로 선수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비판을 선수들이 아닌 본인이 받기를 원했다. 특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페인 라리가행을 원한다고 했을 때도 감싸주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단순 감독이 아닌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예상보다 발 빠르게 후임 감독을 구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이른 시기에 다시 감독직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행선지는 사우디의 알 아흘리다.

알 아흘리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거론됐다. 매체는 "알 아흘리는 현 감독인 마티아스 야이슬이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후보군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알 아흘리는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야이슬 감독의 지도력 하에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5위로 마무리했다. 나아가 ACLE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팀 명성을 높였다.

이러한 활약에 야이슬 감독은 유럽 무대와 다시 연결됐다. 매체는 "야이슬 감독은 현재 유럽 무대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전에 웨스트햄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독일의 라이프치히와도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만약 야이슬 감독이 팀을 떠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영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지금 당장 감독직에 복귀할 마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 아흘리가 막대한 자본을 내세워 유혹한다면 절대적으로 배제하기에는 쉽지 않다. 선수단 스쿼드도 나쁘지 않다. 로베르토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등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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