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에반 은디카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헀다. 그는 AS로마에 남기로 결정했으며, AS로마 역시 은디카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은디카는 프랑스 국적의 중앙 수비수로, 탄탄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수비력, 그리고 빌드업에 능한 왼발잡이다.
그는 프랑스 오세르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17세의 나이에 성인팀에 데뷔하며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어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뒤 본격적인 성장세를 탔다.
프랑크푸르트 시절 그는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아 수비라인의 핵심이 됐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가치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 다니엘 레비 회장의 토트넘이 은디카 영입을 원했다. 토트넘은 최근 수비 라인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은디카가 AS로마 생활에 만족하며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앞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에게도 접근했다가 퇴짜를 맞았던 바 있다. 참 안 풀리는 토트넘과 레비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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